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TCC동양, 주일산업 인수확정..관계인집회 통과

동합금관 원봉생산전문 선도기업으로 비철금속 시장 진출

TCC동양은 16일 주일산업 관계인집회에서 변경회생계획안이 회생담보권자와 회생채권자 양측의 압도적인 동의로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TCC동양은 주일산업에 대한 경영권과 96%의 지분을 확보함에 따라 계열사 편입을 완료하고, 경영정상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주일산업은 동합금관 제조용 원봉 생산 전문, 선도기업이다. 대표적인 비철금속인 동 스크랩을 용해하고 주조 등 일정한 공정을 거쳐 건설 산업재 및 조선, 플랜트용 동합금관, 부스바 및 황동롯드 등을 주로 생산한다. 일괄생산체제를 보유하고 있는 풍산을 제외하면, 주일산업은 용해, 주조, 압출라인을 통한 원봉생산이 가능한 국내 유일한 동합금업체다. TCC동양 관계자는 "풍부한 자금력을 보유한 TCC동양이 주일산업의 경영을 책임진 만큼 자금유동성 부족에 따른 원재료 수급문제를 1순위로 해결하고 수익률이 낮은 임가공 매출보다 고부가 고품질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출 것" 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전세계적으로 경기회복에 따른 비철금속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특히 건설 및 플랜트 등 산업용 소재로 적용되는 동합금 제품 시장확대가 지속되고 있어 향후 시장전망이 밝다”고 전했다. 한편, TCC동양은 주일산업의 조기정상화를 위해 조선선박용 제품 중심에서 건설 산업재 및 녹색관련 에너지 개발용 소재 등 다양한 산업으로의 매출다변화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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