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감ㆍ귤, 가을 대표 과일로 자리매김

동방·천천 이어 세 번째 채널

CJ오쇼핑은 중국 광둥(廣東)성에서 홈쇼핑 채널인 '남방(南方)CJ'를 정식 개국하고 24시간 방송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개국으로 CJ오쇼핑은 2004년 4월 상하이의 '동방CJ'와 2008년 10월 톈진의'천천CJ'에 이어 중국 내 세 번째 홈쇼핑 채널을 보유하게 됐다. 남방CJ는 지난 8월 CJ오쇼핑 광둥성 최대 미디어 사업자인 광동남방미디어그룹(SMC), 중국 2위 미디어 그룹인 상해미디어그룹(SMG) 등 3사가 합작 투자, 자본금 1,000만달러 규모로 설립됐다. 광저우(廣州), 선전(深川) 등 광둥성 전역 21개 도시의 약 1,500만 시청 가구를 대상으로 방송을 송출해 내년 약 500억 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2015년에는 3,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신규 채널 개국으로 CJ오쇼핑은 2012년 중국 매출을 약 1조5,0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가구당 평균 월수입이 8,000위안(약 145만원) 이상인 광둥성의 중상류층이 남방CJ의 목표 고객. 론칭 방송에서도 남방CJ는 캐딜락 자동차, 명품 브랜드 구찌, CJ오쇼핑의 속옷 브랜드인 피델리아 등 중고가 상품을 선보였다. 아울러 남방CJ는 광둥성 진출을 기반으로 인근 광시(廣西)자치구 및 하이난(海南)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 화남지역 최대 홈쇼핑 회사로 발전해 간다는 목표도 세우고 있다. 김성일 남방CJ 법인장은 "남방CJ 개국으로 CJ오쇼핑은 중국의 화북, 화동, 화남 지역에 모두 거점을 마련하며 중국 전 지역을 아우르는 업체로 부상했다"며 "광둥성은 인구가 약 1억명에 달하고 케이블TV 가입가구 수도 1,500만에 가까운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라고 말했다. CJ오쇼핑은 중국 지역에 3개 채널을 보유한 것 외에도 인도ㆍ일본ㆍ베트남 시장에도 진출해 국내 홈쇼핑 업체 중 최다 해외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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