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큰 폭으로 반등하며 장중 760선을 회복했다.
19일 거래소에서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51 포인트가 오른 752.50으로 출발해오전 10시 현재 18.24 포인트(2.46%)가 상승한 760.23을 기록하고 있다.
국제 유가가 일주일 만에 하락하고 미국 증시가 반등한 데 힘입어 외국인이 이틀째 `사자'에 나서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61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443억원, 개인은 2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587억원의 매도 우위다.
모든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운수창고와 의료정밀이 5%대, 서비스 및 기계가 4%대, 철강.금속이 3%대의 강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삼성전자는 2.22%가 오른 48만4천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텔레콤과 KT는 1%대, 현대차는 2%대, 국민은행과 POSCO는 3%대의 오름세다.
감자 이후 재상장 첫 날인 LG카드는 2만50원으로 출발해 4%대의 상승세이며 매각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대우종합기계는 상한가에 올라섰다.
주가 상승 종목은 562개로 하락 종목 129개를 크게 웃돌고 있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증시의 반등에 따른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주가가 급반등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국제 유가 안정을 위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움직임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