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오는 3월 새 학기부터 전국 초ㆍ중ㆍ고교에서 매달 1회 주5일 수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어느 토요일에 쉴지는 시ㆍ도교육청별로 자율적으로 결정하면 된다.
교육부는 학교의 교육과정 편성ㆍ운영과 관련해 수업일수는 감축할 수 있지만 수업시수는 국가가 정한 시간배당 기준을 따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맞벌이 부부 자녀 등 토요 휴업일에 등교를 원하는 학생을 위해 학교시설을 활용한 특기ㆍ적성교육과 체험ㆍ봉사활동,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토요 교육프로그램을 학교별로 적극적으로 개설해 운영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내년 이후 주5일 수업 시행계획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올해 중 마련하되 확대실시에 대비해 올해 시ㆍ도교육청별로 초ㆍ중ㆍ고교 각 3% 이내의 학교에서 월 2회 우선 시행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전국 학교의 10% 가량인 1,023곳에서 월 1회 주5일 수업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