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앱스토어시장, 모바일 넘어 유선으로
"성장가능성 크다" 네이버·다음등 포털 서비스 서둘러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국내 앱스토어 시장이 포털업체의 본격적인 가세로 모바일을 넘어 유선으로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네이버 소셜앱 미니 컨퍼런스'에서 외부에서 개발한 콘텐츠를 네이버의 블로그나 카페, 미투데이 이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앱스토어 서비스를 상반기내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익 배분 비율은 7:3 이며 과금 및 결제 수단 뿐 아니라 게임의 경우 게임물등급위원회의 심의 지원까지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역시 현재 '위젯 뱅크'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상반기 또는 하반기 초부터는 게임 등을 포함한 앱스토어로 전환하고, 네이버와 마찬가지로 포털 다음 이용자들이 블로그나 카페에서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포털 업체 중 가장 먼저 싸이월드에 앱스토어를 오픈한 SK커뮤니케이션즈는 현재 50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보유 중이다.
포털들이 앱스토어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미국 SNS업체인 페이스북의 앱스토어 성공에상당한 자극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앱스토어는 약 100만명의 개발자 및 개발기업, 35만건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2년 동안 약 5억건 이상의 누적 다운로드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다운로드 건수는 애플의 앱스토어에 못 미치지만 콘텐츠와 개발자 수에서는 애플보다 훨씬 더 높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모바일 앱스토어가 스마트폰과 연결돼 있다면 웹 앱스토어는 SNS를 통해 실현될 것"이라며 "페이스북은 이러한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