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건축자재 백화점 내년 개점] 부실 건자재 유통 막는다

건축자재 공급업체인 홈데코 코리아㈜(대표 조익환·曺翊煥)는 내년 2월 경기도 일산에 타일 등 1만 2,000여개의 건축자재를 판매하는 7,300여평 규모의 매장과 800여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대형 건자재 유통센터(사진)를 개점한다고 19일 밝혔다.일산 풍산아파트형 공장에 위치한 이 유통센터는 1층에 타일, 주방기구, 바닥 장식재, 2층에는 내외장재를 비롯, 벽지, 창호지 등을 각각 판매한다. 이 유통센터는 입점업체들의 무분별한 경쟁과 부실 건자재 유통을 막기 위한 공동 창고 운영과 공동 수발 시스템, 여기에 전문 배송업체에 의해 위탁 운영되는 공동 배송망이 특징이다. 특히 단일화된 수출입 업무의 지원을 위해 마련된 수출입 정보센터는 수출선 개척이나 수입선 다변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현재 우리 건설업은 GDP의 22%를 차지할 만큼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지탱하는 건자재 생산과 유통은 건설업의 현대화에 비해 매우 낙후된 실정. 우리와는 달리 외국의 경우 공동의 브랜드를 가진 대형 건자재 유통망이 확고한 상태다. 미국 홈디포트의 경우 자국내에서만 700여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도 300억달러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曺사장은 『부실 건축자재의 유통을 막기 위해 이 유통센터를 세우게 됐다』며『물류와 브랜드를 통일시켜 건축자재 공급업체간의 가격덤핑 등 문제점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입점업체들을 중심으로 「건축자재협회(가칭)」를 결성, 부실 건축자재 유통을 막겠다고 曺사장은 덧붙였다. 한편 홈테크는 기존의 건자재 취급업체들과 관심있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오는 29일 일산 현장에서 홈테크코리아의 운영에 관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02)551-4051 강창현기자CHK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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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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