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으로 황우석 전 교수가 파면된 지 3년 만에 교내 교수 가운데 석좌교수를 발탁한다.
서울대는 관련 학계에서 최고 수준의 영향력과 명성을 갖춘 60세 전후의 교수 한 명을 조만간 석좌교수에 임명하기로 최근 학장회의에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대는 석좌교수에게 연구비 지원과 의무강의 시간 면제 등의 기존 혜택 외에 학기 중 14일까지만 허용하던 해외체류 기간 제한을 대폭 완화해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새로 임용되는 석좌교수는 황 전 교수, 히로나카 헤이스케(78) 하버드대 명예교수에 이어 서울대 사상 세 번째 석좌교수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