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핵전쟁'둘러싼 극적 모험담

톰 클랜시 원작 '썸 오브 올 피어스'톰 클랜시의 소설 중 네번째('붉은 10월' '패트리어트 게임' '긴급명령')로 영화화 된 '썸 오브 올 피어스'는 공포를 모두 합한 것보다 더 두려운 무엇, 즉 핵전쟁의 발발을 막으려는 한 남자의 모험담을 그린 영화다. 러시아 대통령이 심장마비로 세상을 뜨고 네미로프라는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이 신임대통령이 된다. 그를 차기 대통령감으로 예상하고 연구해왔던 CIA 정책연구원 잭 라이언(벤 에플렉)이 CIA국장 빌 캐봇(모건 프리먼)의 수행원으로 발탁된다. 이후 체첸에 화학무기가 투하되고, 미국이 이를 러시아의 소행으로 생각함에 따라 양국 관계는 급속히 냉각딘다. 이 같은 미-러 긴장속에서 미국에 대한 핵공격이라는 끔찍한 시나리오가 현실이 된다. 영화의 압권은 미식축구 경기장의 핵폭발 장면. 영화사상 가장 사실적인 핵폭발 장면 중 하나라는 평가다. 그러나 영화는 무시무시한 제목에 비해 진행은 느리고 산만하다. 풋내기 잭 라이언이 사건을 꿰뚫어 가는 설정도 설득력이 없다. 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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