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게임 재계약 가능성 높다 JCE 웃고… 재계약 불발 CJ E&Mㆍ게임하이 울고…

인기 퍼블리싱 게임의 재계약 시즌을 맞아 게임사들의 주가에 희비가 갈렸다. 8일 코스닥시장에서 JCE는 전날보다 1,350원(7.83%) 오른 1만8,6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이 JCE가 인기게임 ‘프리스타일’의 중국 서비스사인 T2CN과 재계약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으면서 장중 한때 9.28%까지 올랐다. 반면 최근 게임하이와 1인칭슈팅게임(FPS) 서든어택 퍼블리싱(유통서비스) 계약을 해지한 CJ E&M은 이날 증권사의 목표가 하향 조정까지 겹쳐 4.49% 하락했다. 이날 공태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서든어택 매출액을 수익추정에서 제외하고 2011년과 2012년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6.7%, 9.3% 하향 조정한다”면서 목표가를 6만3,000원에서 6만원으로 낮췄다. 신작 게임 론칭으로 서든 어택 매출 감소 영향을 얼마나 방어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지만 서든어택 매출이 CJ E&M 전체 게임 부문 매출의 25% 수준에 달하는 만큼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또 재계약 불발로 사용자의 게임 기록 등 데이터베이스를 이전 받지 못 할 위기에 처한 게임하이 주가도 이날 3.04% 내리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네오위즈 게임즈도 피파온라인2, 크로스파이어 등에 대한 재계약이 불투명하다는 우려가 나오며 역시 이날 1.53% 하락했다. 재계약 이슈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는 증권사들의 분석에 전날 3% 이상 올랐으나 이날 서든어택 서비스사 변경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는 분석에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재계약 무산 루머로 최근 게임주들의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만큼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아 볼만하다고 조언했다. 최근 재계약 불발 루머가 떠돌면서 약세를 이어온 JCE, 네오위즈게임즈 등은 재계약 이슈에 대한 우려가 지나친 만큼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릴만하다는 것이다. 계약 해지가 확정된 CJ E&M에 대해서도 공태현 연구원은 “서든어택 재계약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한적인데다 최근 방송ㆍ영화 부문의 매출 신장이 예상된다”며 “중장기적인 투자 관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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