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시장에 이어 서유럽 시장에도 사상최대 규모의 판매를 기록했다.
4일 현대차 유럽법인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유럽 전체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상승한 17만5,633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유럽수출 주력차종으로 개발된 클릭(수출명ㆍ겟츠)이 31% 신장된 5만6,665대,라비타(수출명ㆍ매트릭스)와 싼타페도 각각 2만 2,080대(신장율 29% ), 2만 2,987대(〃10%)씩 판매돼 현대차의 서유럽 판매 신장세를 이끌었다.
현대차는 오는 9~10월께 신형 SUV인 ‘투산’의 대대적인 현지 판매에 돌입, 상반기 판매 상승세를 이어나가 올해 말 서유럽에서 국내업계에선 처음으로 연간 판매 36만대를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에 앞서 발표된 미국시장 실적발표에서 올 상반기 4만1,336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사상 최대 판매 신장률(19%) 및 미국 시장점유율(2.85%)을 기록했다.
그동안 현대차의 미국시장 최고 점유율은 지난해 8월 기록한 2.50%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