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IDB내 한국기금 1억4,000만弗 설치

韓부총리 "중남미 개발위해"

IDB내 한국기금 1억4,000만弗 설치 韓부총리 "중남미 개발위해" 우리나라가 중남미지역 개발을 위해 미주개발은행(IDB)에 2억달러 규모의 기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0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제46차 IDB 연차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중남미지역의 빈곤감축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한 부총리는 "아시아와 중남미는 가장 역동적인 성장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이 양 지역을 협력의 길로 이끄는 새로운 동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선 중남미지역은 전체 인구의 43%가 하루 2달러 이하로 생활하는 등 절대빈곤 비중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유엔이 지난 2000년 빈곤감축을 위해 발표한 새천년개발목표(MDG) 에 우리 정부가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한국 명의로 5,000만달러 규모의 IDB 빈곤감축기금과 함께 기술혁신을 위한 지식협력기금(5,000만달러)과 미주투자공사(IIC) 중소기업개발기금(4,000만달러)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남미 소기업 지원을 위해 IDB 산하 다자투자기금(MIF)에도 6,000만달러를 출연할 예정이다. 한 부총리는 또 우리나라와 중남미국가 사이의 민간교류를 확대해 장기적으로 아시아와 중남미의 교역과 투자가 증진되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오키나와=현상경 기자 hsk@sed.co.kr 입력시간 : 2005-04-1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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