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다우 케미컬 "5,000명 감원"

20개 공장·법인 폐쇄…볼보도 2,700명 줄이기로

실물경기침체에 따른 감원 한파가 전 산업계로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화학업체 다우 케미컬은 8일 시장 상황의 악화에 따른 비용 절감을 위해 정규 직원 5,000명을 감원하고 20개 공장 및 판매 법인들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감원 규모는 회사 전체 인력 중 11%에 해당된다. 다우 케미컬은 감원과 공장 폐쇄를 통해 오는 2010년까지 연간 7억 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의 자회사인 볼보도 이날 스웨덴 내 인력을 중심으로 2,700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볼보는 전체 2만5,000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감원대상 2,700명 중 약 2,300명은 블루칼라 생산직 인력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볼보는 스웨덴 외부에서 고용 중인 볼보 인력 680명을 추가로 감원할 계획이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위스 최대 금융그룹인 UBS도 곧 4,500명 이상을 추가 감원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신원을 밝히기를 거부한 관계자가 “UBS가 추가 감원을 수 주 안에 단행할 전망” 이며 “감원 규모는 스위스 내 750명 등 4,500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스위스의 또 다른 대형 은행인 크레디트 스위스도 지난 5일 전체 인력의 11% 수준인 약 5,300명의 인력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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