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박 대통령은 24일~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되는 제3차 핵안보 정상회의에 참석해 개회식 연설을 한다. 핵안보 정상회의는 전세계 53개국과 4개 국제기구가 참석하는 안보 분야 최대 정상회의로, 지난 2012년에 개최된 직전 회의는 서울에서 열렸다.
박 대통령은 24일 오전 마르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후 빌렘-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이 주최하는 오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양국 정상회담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최초로 네덜란드를 방문해 갖는 양자간 회담으로, 에너지와 농업 분야 등에서의 실질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다음날인 25일 오후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양자회담을 통해 주요 현안 및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이번 방문에서 “박 대통령이 개회식 연설을 핵테러 방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 책임을 강조하고 ‘핵무기 없는 세상’의 비전 하에서 국제 핵안보체제의 발전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오는 25~28일까지 독일을 국빈 방문한다.
박 대통령은 26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 및 만찬을 갖고 양국간 실질 협력과 통일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대화를 갖는다.
또 27일엔 한독 경제인 오찬 행사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게 된다.
박 대통령은 독일 방문 마지막 날인 28일엔 프랑크푸르트에서 동포 간담회에 참석해 파독 광부 및 간호사 출신 동포들을 접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순방에선 김희정·안종범 새누리당 의원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동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