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G텔레콤, 코스닥 시총 2위 굳히기

LG텔레콤[032640]이 코스닥 시가총액 2위 자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국내 증권사들은 LG텔레콤의 내년 실적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내놓으면서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30일 LG텔레콤은 반등에 성공해 오전 10시57분 현재 전일대비 7.39% 급등한 6천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71만주 이상 순매도를 기록했던 외국인은 89만주 순매수로 돌아섰다. 특히UBS증권 창구에서는 179만주 정도의 매수 주문이 쏟아졌다. 최근 LG텔레콤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돋보이는 상승세를 보이며절대강자인 NHN에 이어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최근 5거래일 동안 15% 이상 올랐다. 얼마 전까지는 하나로텔레콤이나 아시아나항공과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자리 싸움을 벌여야했지만 이제는 느긋한 편이다. LG텔레콤의 시가총액은 1조7천718억원으로 하나로텔레콤(1조2천18억원)이나 아시아나항공(1조563억원)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내년 실적전망이 밝은 데다 주가 수준도 여전히 싸다"며 "LG텔레콤의 상대적인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진창환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LG텔레콤의 신규 가입자 유치 및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통제 능력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6천800원으로 6.3%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동양종금증권은 LG텔레콤을 이동통신업체의 구조조정 성공 모델이라고 호평하면서 유통구조 개선 효과가 내년 2.4분기 이후 나타나면서 2006년 영업이익이 자사 추정치인 3천607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기대했다. 대우증권도 전세계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인 통신업체 가운데 주가수익비율(PER)이 가장 낮다는 평가와 함께 목표주가 8천원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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