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문가 추천주] 피에스케이 (031980)

반도체경기 호전 수혜·장비 공급처도 다양화



피에스케이(PSK)는 지난 8월 말 이후 88.4%라는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반도체 업체들의 공격적인 설비투자로 하반기부터 큰 폭의 외형 성장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단기 급등으로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실현 욕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시점에서 차익실현보다는 지속적인 보유전략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된다. 우선 피에스케이의 외형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반도체 업체들의 설비투자 확대가 오는 2008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관련업체들이 노후화된 8인치 일괄제조공정(Fab)을 보수하고 12인치로의 전환을 본격화함에 따라 설비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메모리 경기 호조에 힘입어 D램ㆍ낸드플래시를 생산하는 메모리 업체들의 공격적인 설비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또 2005년을 기점으로 고객 기반이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지난 10여년간 삼성전자ㆍ하이닉스반도체 등 국내 업체로의 장비 공급을 통해 피에스케이에 대한 기술적 신뢰성은 충분히 검증됐다. 이를 바탕으로 2003년 대만 시장에 진출한 후 해외 시장에서 10여개 업체에 장비를 공급하는 등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2007년부터는 대만의 TSMC, 일본의 엘피다 등에 추가로 납품할 계획이어서 세계 반도체 생산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아시아 전역에 장비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신제품 출시에 따른 새로운 성장 모멘텀도 예상된다. 피에스케이는 그동안 단일장비(애셔) 하나로 성장세를 누려왔으나 2007년부터는 TSL3000과 건식세정장비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전망이다. 이러한 신제품 판매는 이 회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다양한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이 높고 단일 장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목표주가로 2만6,000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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