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포항은 지금 準전시상태

勞 격렬 시위에 시민들 외출 자제·상가 철시도

포항은 지금 準전시상태 勞 격렬 시위에 시민들 외출 자제·상가 철시도 포항=곽경호 기자 kkh1108@sed.co.kr 관련기사 • 포스코사태 노·정 대리전 양상 포항건설노조의 포스코 본사 불법점거 장기화와 이를 지원하는 노동계의 격렬한 시위, 동조파업 등이 잇따라 예고되면서 포항 지역이 소요사태를 넘어 사실상 준전시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민주노총은 19일 오후 남구 형산강 로터리에서 포항건설노조 지원을 위한 ‘영남권 노동자대회’를 강행했다. 이 대회에는 울산 지역 민노총 소속 노조원 500여명을 비롯해 서부경남 건설노조원과 전남동부 건설노조원 등 1,500여명이 참가했다. 경찰은 민주노총 측에 집회허가를 불허했으나 노동계는 집회를 강행, 이를 제지하는 경찰과 충돌사태를 빚었다. 이와 함께 포항 화물연대도 조만간 포스코 주변으로 집결, 대형 덤프트럭 등으로 도로를 점거한 채 시위에 돌입할 태세여서 포항 시내는 극도의 혼란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물류마저 마비될 처지에 놓였다. 이 같은 노동계의 격렬한 시위는 이날부터 당분간 포항 지역에서 줄줄이 예고돼 있어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민들은 이 때문에 외출을 삼가는 것은 물론이고 상당수 상가도 아예 문을 닫고 생업을 중단하는 사태까지 맞고 있다. 한편 포스코 점거 일주일째인 경찰은 포스코 본사 건물에 대한 단전ㆍ단수 조치에 이어 도시락 반입도 금지시키는 등 강제진압 초읽기에 들어갔다. 입력시간 : 2006/07/1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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