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 ‘혁신 전도사’로 잘 알려진 오영교 행정자치부 장관은 서울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정부혁신 아시아센터’가 들어서는 것을 계기로 아시아 각국에 한국의 정부혁신과 행정혁신 성과를 널리 전파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오 장관은 이날 OECD 사무총장이 보낸 ‘정부혁신 아시아센터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각서를 OECD로 보냈다. 아시아센터는 지난 2003년 12월 OECD 측이 아시아에서의 사업확대와 국제적 지원을 위해 한국 내 설치를 요청해온 것이다.
아시아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OECD 가입국이지만 이번에 한국이 센터를 유치하게 됨으로써 아시아 지역 내 정부혁신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총 4억7,000만여원이 투입되는 아시아센터는 이르면 이달 말 서울 광화문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행자부는 이와는 별도로 ‘국제연합(UN) 행정센터’의 서울 유치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