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李-朴 "경선결과 승복"

한나라 '8월·23만명 경선룰' 최종 확정<br>여론조사 방식·검증등 싸고 충돌 가능성

한나라당 양대 대선주자인 이명박(앞줄 가운데)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가 21일 서울 김포공항 스카이시티에서 열린 전국위원회에 참석 도중 웃으며 얘기를 나누고 있다. /오대근기자

李-朴 "경선결과 승복" 한나라 '8월·23만명 경선룰' 최종 확정여론조사 방식·검증등 싸고 충돌 가능성 홍재원기자 jwhong@sed.co.kr 한나라당 양대 대선주자인 이명박(앞줄 가운데)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가 21일 서울 김포공항 스카이시티에서 열린 전국위원회에 참석 도중 웃으며 얘기를 나누고 있다. /오대근기자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는 21일 '경선룰'을 확정하는 전국위원회에 참석, 경선 결과에 승복하기로 결의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스카이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전국위원회를 열고 양 주자와 강재섭 대표 등 9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선룰과 관련한 당헌ㆍ당규를 최종 확정했다. 또 경선 결과 승복과 관련해 "모든 후보자는 경선 결과에 정정당당하게 승복하고 선출된 후보자 중심으로 협력한다"는 취지의 '공정경선다짐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경선참여를 선언하면서 "오로지 한나라당의 이름으로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며 "단합된 모습으로 앞장선 사람을 밀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도 "정정당당하게 경선에 임해 떳떳하게 평가를 받을 것이며 경선이 끝나면 후보 한 사람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열린 전국위에서는 또 대선 경선 시기 및 선거인단과 관련해 기존의 '6월ㆍ4만명' 안을 '8월ㆍ23만명' 안으로 고치는 당헌ㆍ당규 개정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23일께 박관용 전 국회의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경선관리위원회를 꾸리고 이달 중 검증위를 출범시킨 뒤 늦어도 다음달 초께는 후보 등록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당 정책위는 이달 29일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양측은 본격적인 선거전을 대비하고 있다. 하지만 여론조사 반영 방식 등 경선룰 세부 협상이 남아 있으며 이에 대한 양 캠프의 갈등이 여전해 추후 협상 과정에서 충돌 가능성도 있다. 후보검증과 관련해서도 박 전 대표 측은 후보 청문회 개최를 주장하는 반면 이 전 시장 측은 음해가 나오면 법적인 대응도 불사한다는 기류다. 입력시간 : 2007/05/2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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