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기아차 등 자동차 업종들의 3ㆍ4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을 거두리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증권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와 기아차가 올 3ㆍ4분기에 각각 19조,1990억원, 11조 1,4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특히 영업이익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1조 9,330억원, 9,110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률이 1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최근 출시한 신차 효과로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는 데다 원화 약세로 인해 경쟁력이 높아졌다”며 “3ㆍ4분기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수출 판매가 6.2% 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의 기대치를 넘는 매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분석했다. 채 연구원은 “일본차와 대비해 성능, 디자인 등 신차 경쟁력이 우수한 데다 마케팅비 절감과 환율 효과 등으로 인해 4ㆍ4분기까지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최근 증시의 폭락으로 목표주가를 20% 가량 하향 조정하지만 매수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채 연구원은 목표주가로 현대차 26만원, 기아차 9만2,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