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4년 첫 선을 보인 빙그레의 장수상품 `바나나우유`가 지난해 2억개 판매를 돌파했다.
12일 빙그레에 따르면 지난해 바나나우유는 모두 2억1,900만병이 판매됐다.
하루평균 60만개가 팔린 셈으로 빙그레는 바나나우유 한 제품으로만 850억원(공장출고가 기준)의 매출을 올렸다.
빙그레측은 백색우유를 제외하고 가공유 분야에서 단일 브랜드로 연간 판매가 2억개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바나나우유 판매는 지난 2001년 1억6,800만개에서 수량면으로 30% 가량 늘어났다.
빙그레측은 출시 30주년이 되는 올해 바나나우유의 자매품으로 같은 용기 모양의 딸기우유를 개발,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급을 시작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바나나우유의 강점은 맛과 함께 항아리형을 본뜬 용기 디자인에 있다"면서 "새로 나온 딸기우유도 용기 모양과 재질이 바나나우유와 똑같아 초기 시장 반응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