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카드 연체 적극 회수하라"

금감원, 은행권에 감축방안 제출요구도 금융감독원이 은행권의 신용카드 연체율을 낮추기 위해 강력한 경영지도에 나섰다. 금감원의 한 고위관계자는 10일 "지난 9월 말 현재 은행의 신용카드 연체율이 11.19%에 이르는 등 부실화 우려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은행권 신용카드 담당자 회의를 소집해 연체회수에 적극 나서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번 회의를 통해 정부의 다각적인 대책마련에도 불구하고 신용카드의 장ㆍ단기 연체율이 오히려 상승하고 있는 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연체관리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별도의 공문을 통해 올해 말까지의 구체적인 신용카드 연체감축 추진계획서를 보고하도록 할 것"이라며 "은행권이 자체적으로 감축방안을 제출하면 연체율이 높은 은행을 중심으로 이행상황에 대한 특별점검을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은행권의 신용카드 연체율은 지난해 9월 8.42%에서 지난해 말에는 7.28%까지 떨어졌으나 올들어서는 ▦3월 말 8.47% ▦6월 말 9.38% ▦7월 말 10.12% ▦8월 말 11.08% ▦9월 말 11.19% 등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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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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