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인들과 영상산업 관련 교수, 경제학자들이 11일 오후 서울 대학로 흥사단 강단에 모여 「스크린쿼터 유지·축소·폐지에 관한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영화인 관계자들과 시민 등 약 1백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김준기 연세대 교수등 발제자들은 스크린쿼터제는 ▲미국영화를 규제하려는 것이 아니라 한국 영화를 보호하기위한 것이고 ▲영상산업의 산업적 중요성을 감안할 때 현행보다 축소돼서는 안된다고 입을 모았다.
발제자들은 또 정부 당국이 영상산업의 발전과 문화적 정체성 유지 부분에 대해 보다 장기적인 시각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통상 관련 정책입안자들이 경제 논리 뿐만 아니라 포괄적인 논리로 대미 협상에 임해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