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증시는 미증시 상승소식과 전일 부담으로 작용했던 프로그램 매매가 매수세로 전환되면서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27일 다우ㆍ나스닥지수 등이 미국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량 거래를 수반하며 빅 랠리를 보임에 따라 국내증시도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되며 강한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630선 부근에서 상승폭이 제한된 모습이다.
오후 1시 47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624.66포인트로 전일보다 10포인트 이상 상승중이다.
이날의 상승은 외국인과 기관의 상끌이 매수세 유입과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이루어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33억원과 1,854억원 순매수를 나타내며 지수견인을 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3,066억원이라는 대규모 매도물량을 쏟아내며 630돌파에 제동을 거는 상황이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 유통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중이고, 특히 금융업종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띠고 있고, 그동안 상승탄력을 잃었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상승하며, 국민은행 등이 오름폭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박스권 상단부인 630선 돌파시도가 지난 12일에 이어 두번째 이어지고 있으나, 이날도 630선 앞에 힘겨워 보이는 모습이다.
거래소, 코스닥 모두 오전에 비해 상승탄력은 다소 힘을 잃은 모습이나 특히 최근 거래소에 비해 상승폭이 컸던 코스닥시장은 오전 상승세에서 약세로 밀려난 상황이다.
특히나 인터넷관련주들의 조정폭이 이날도 이어져 약세장을 연출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46.92포인트로 약보합을 기록중이다.
LG투자증권은 이날의 상승을 "주요 매수 주체의 부재로 인해 거래소 시장이 전고점인 630선 부근에서 상승탄력이 약화되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종목간 순환매와 활발한 손바뀜이 관찰되기도 하지만 그동안 시장을 선도해온 인터넷 관련주의 조정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점을 무시해서는 안될 것이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제은아 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