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車처리 가닥잡힐까' 촉각

'대우자동차 문제의 가닥이 잡힐 것인가'이번주 최대 관심사의 하나다. 업계에는 GM인사들이 방한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기아차,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들의 1.4분기 실적 발표와 이에따른 시장의 반응이 주목된다. ◇자동차=GM이 대우차 인수를 위해 '이번주 앨런 패리튼 GM 아ㆍ태 담당사장이 방한한다''GM 이사회가 열린다'는 등 소문이 퍼져있다. GM의 움직임이 나올 가능성으로 분석되고 있다.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둔 현대차에 이어 기아차도 수출호조에 환율상승 효과로 좋은 실적으로 발표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매출액 2조4,000억원(18% 증가), 순이익 1,000억원선으로 보고있다. ◇조선=유럽연합(EU)가 세계무역기구(WTO)에 한국을 제소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우리 정부와 업계의 대책이 주목을 끄는 한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맞제소 방침을 표명한 만큼 그에 따른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업계도 공동 보조를 취하기로 했다. 지난 3일 대우조선을 시작으로 1.4분기 실적발표가 이어진다. 주초에는 삼성, 11일에는 현대중공업이 성적표를 공개한다. ◇반도체=지난주 반도체 D램의 국제 현물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이번주에는 그동안 큰 변동이 없었던 고정거래 가격이 어떤 영향을 받을지 관심을 끈다. 민후식 한투증권 연구귀원은 "이미 5월 초 아시아지역의 장기공급가격이 인하됐으며 북미지역의 장기공급가격도 이 달 중순 10% 정도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의 공급가격 인하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삼성은 지난달 초 장기공급가격을 15% 인상했다. 부분적으로 수요회복의 기미도 있다. 가트너그룹은 2.4분기중 유럽에서 소비자용 PC구매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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