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나흘째 상승… 449.02(잠정)

코스닥시장이 4일째 상승, 450선에 바짝 다가섰다. 18일 코스닥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5.97P 오른 452.01로 출발한 뒤 혼조세를 보이다가 상승으로 가닥을 잡아 결국 2.98P(0.67%) 오른 449.02로 마감됐다. 전날 급등에 따른 부담에도 불구하고 450선을 넘어서며 급등세로 출발한 시장은 개장후 기세가 한풀 꺾이면서 눈치보기와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와이브로(휴대인터넷) 등 후발 테마주들의 급등세가 지속됐으나, 매물 압박으로 일부 테마주들은 상승세가 꺾이거나 조정폭이 커지기도 했다. 오른 종목 수는 상한가 102개를 포함해 454개로 이날도 상한가 종목이 100개를 넘어섰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 등 392개였다. 오후 3시 현재 거래량은 5억6천854만주, 거래대금은 1조5천930억원이다. 개인들이 모처럼 큰 폭의 순매수로 장을 떠받치면서 시장은 강세를 유지했다. 이날 시장에서 개인은 오후 3시 현재 234억원 매수 우위로 지난해 5월17일(267억원) 이후 8개월 만에 하루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은 106억원, 기관은 80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 등락이 엇갈린 컴퓨터서비스(4.90%), 종이목재(4.71%), 소프트웨어(3.65%), 디지털컨텐츠(2.35%) 업종은 강세, 정보기기(-1.59%), 통신서비스(-0.73%), IT부품(-0.69%)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렸다. 주성엔지니어가 2.76% 오르며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CJ홈쇼핑 2.34%, 아시아나항공 1.51% 등도 강세였다. 또 NHN이 약보합세였지만 다음이 2.38%, CJ인터넷이 5.60%, KTH가 3.11% 올랐고 인터파크가 상한가로 치솟는 등 인터넷주들이 초강세를 보였다. 반면 올해 영업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한 레인콤이 6.80% 급락, 사흘째 내리막을 탔고 하나로텔레콤과 LG마이크론도 1% 이상 내렸다. 테마주들 가운데서는 포스데이타, C&S마이크로, 에이스테크, 한텔, 단암전자통신 등 와이브로 테마주의 시세분출이 이어졌다. 또 전자태그(RFID), 홈네트워크, 시스템통합(SI) 등 테마주들의 급등세도 지속됐으며 잠잠했던 창투사 테마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위성DMB, 줄기세포, 무선인터넷 등 테마주들은 종목별로 주가가 차별화되는 모습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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