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이 오는 2015년 녹색산업 부문 매출 6조원에 도전한다.
STX그룹은 6일 "기존 조선ㆍ기계, 해운ㆍ무역, 건설ㆍ플랜트, 에너지 등 4대 사업 축에 녹색산업을 추가해 그룹의 핵심사업으로 육성, 2015년 매출 6조원을 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TX그룹은 녹색산업 중장기 사업비전을 '밸류 크리에이티브 그린 파이어니어(Value Creative Green Pioneer)'로 삼고 태양광ㆍ풍력ㆍ수처리ㆍ저탄소기술 등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사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현재 구미에 태양전지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태양광 분야의 경우 2015년까지 300㎿ 규모의 태양전지 생산 및 태양광 발전사업으로 밸류 체인을 확대할 예정이다. 풍력발전 분야 역시 2015년까지 자체기술을 보유한 풍력발전기 메이커로 육성하고 수처리 분야와 탈황ㆍ탈질, 수소연료전지, 바이오 에너지 등 차세대 에너지 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STX는 이를 위해 지난 3월 지주사격인 ㈜STX의 전략기획본부 내에 GT(Green Technology)사업팀을 신설, 계열사에 분산돼 있던 녹색 비즈니스 조직을 통합하고 원천기술 확보와 해외시장 개척 등의 활동을 주도하도록 했다.
이종철 STX그룹 부회장은 "미래 성장구도는 전통산업에 의존한 성장보다는 에너지ㆍ고효율ㆍ친환경 산업 위주로 재편될 것"이라며 "STX가 풍력과 태양광 분야 사업 경험에서는 국내 업계 최고 수준인 만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전략적인 대책을 세운다면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