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추상회화의 개척자중 한사람으로 알려진 김 훈(80)의 기획초대전이 지난 5일 오픈해 29일까지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주로 외국에서 활동해온 작가는 2000년 파리에서 귀국한 후 처음으로 갖는 이번개인전에서 `회상` 연작을 비롯한 60여점의 유화와 30여점의 드로잉을 내놓는다. 뉴욕에서 작업한 60년대 초의 작품부터 90년대 파리에서 작업한 작품들까지 다양하다.
그의 작품들에는 산, 하늘, 구름, 해, 달, 별, 은하수 등 자연물이 등장한다. 자연은 동그라미, 네모 등 기하학적 패턴에 따라 대범하게 어우러져 화사한 환상의세계를 엮어낸다. (02)720-1020
<손철기자, 조의준기자 runir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