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은 7월 1일부터 현대백화점으로부터 인터넷 몰 Hmall(www.hmall.com)의 영업권을 양도 받아 TV홈쇼핑 부문과 통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홈쇼핑은 앞으로 Hmall 회원 정보 공유 및 활용, 인터넷 몰을 통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칠 수 있게 됐으며 Hmall에서 발생되는 모든 매출을 모두 홈쇼핑 과 통합할 수 있게 됐다.
30일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그 동안 Hmall은 현대백화점이 100% 자본금을 출자한 별도 법인으로서 영업권이 백화점 측에 속해 있었으며 현대홈쇼핑은 단지 운영만 대행해 왔다. 이 때문에 인터넷 몰에서 발생된 매출 중 15%만이 홈쇼핑 매출로 집계되고 인터넷 몰 회원 정보도 제대로 활용할 수 없어 자체 인터넷 몰을 소유한 다른 홈쇼핑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불리한 입장에 처해 있었다.
현대홈쇼핑은 “Hmall은 15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출신장률이 매년 300~400%에 달한다”며 “고객 정보를 바탕으로 한 CRM, TV와 인터넷을 연계한 마케팅, 매출 규모 등 모든 면에서 선발 업체와 대등한 경쟁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