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세계 IT투자 완만한 회복세

올 6.8% 증가 예상속 투자패턴 HW중심서 SW.서비스로 변화 세계 정보기술(IT) 투자 패턴이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위주로 변화하고 있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가트너 데이터퀘스트는 향후 세계의 IT 투자가 완만한 속도로 회복할 것이지만 투자대상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로 옮겨가고 있어 하드웨어의 본격적인 투자회복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17일 전망했다. 이에 따라 지난 90년대 연율 두자리수의 성장을 구가하던 하드웨어 부문은 2000~2005년의 평균 성장률이 4.0%에 그쳐 성장속도가 둔화할 전망이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봤을 때 올해 세계 IT투자는 지난해보다 6.8% 늘어난 1조7,342억달러에 달해 성장률이 작년의 4.3%를 웃돌 것이라고 데이터퀘스트는 분석했다. 2000~2005년까지의 평균 성장률 역시 7.5%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데이터퀘스트는 적극적인 투자로 설비 과잉기미가 보이는데다 PC 등 하드웨어 제조업체들의 경쟁격화로 가격파괴가 진행되고 있어 투자가 늘더라도 금액면에서 급격한 성장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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