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만성 미분양지역 안성서 임대분양률 95% “화제”

◎삼호­대림흥산 3주만에/인근 대학가 교직원 대상/연구·휴식기능강조 ‘적중’미분양지역인 경기도 안성에서 원룸형 임대아파트가 높은 분양률을 기록, 관심을 끌고 있다. 9일 대림흥산과 (주)삼호는 지난달초부터 경기도 안성에서 임대공급한 2백30가구의 원룸형아파트가 3주만에 95% 이상의 분양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악성 미분양지역인 안성에서 이 회사의 원룸아파트가 이처럼 인기를 끌었던 것은 무엇보다 다른 회사와 구별되는 독특한 마케팅전략을 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림흥산과 삼호가 주요타깃으로 삼은 수요자층은 인근 대학가의 교수등 교직원들이다. 대학가 인근의 기존 원룸주택이 주로 대학생에 초점을 맞춰 분양한 것과는 전혀 다른 전략인 셈이다. 따라서 내부시설도 주거보다는 연구와 휴식기능을 크게 강화해 꾸몄다는 것이 분양담당자들의 설명이다. (주)삼호의 이세용차장은 『이지역 대학교수나 교직원들의 경우 대부분 근거지가 서울이어서 출퇴근에 어려움이 많은 점에 착안했다』며 『실제로 대부분 수요자들이 연구나 휴식을 위한 세컨드하우스용으로 임대계약을 체결했다』고설명했다. 한편 이 회사는 원룸형아파트에 이어 지역에 전원형 빌라인 「한숲빌라」 60가구를 2차사업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대림흥산측은 1억2천만∼1억3천만원선에 분양될 이 빌라는 서울등 수도권 지역의 장년층을 타깃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정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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