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9일 경기도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파주·안산·포천·시흥·부천시, 가평·양평군 등 7개 시·군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본선을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또 시흥시와 부천시는 넥스트상(금상), 안산시와 포천시는 창조상(은상), 파주시와 양평군은 혁신상(동상)에 각각 선정됐다.
굿모닝상을 받은 가평군은 신청한 사업비의 100%인 100억원을 지급 받는다. 넥스트상을 수상한 시흥시와 부천시는 신청 사업비의 83%인 82억원과 33억원을, 창조상을 수상한 안산시와 포천시는 신청 사업비의 75%인 19억원과 67억원을 각각 확보한다. 또 혁신상을 받은 파주시와 양평군은 신청 사업비의 66%인 67억원과 32억원을 각각 지원 받는다.
도는 30일까지 이들 시군에 확정된 시책추진비 전액을 지급할 계획이다.
가평 뮤직 빌리지 사업은 가평 옛 역사에 뮤직센터와 스튜디오, 컨벤션과 클럽 등 음악 관련 시설을 집적화시켜 재즈축제로 쌓아 온 음악도시와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100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연간 60만명의 관광객과 100억원 규모의 경제효과 유발을 기대된다고 가평군은 설명했다.
파주시는 100억원 규모의 '감악산 힐링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안산시는 25억원 규모의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센터 사업을 발표했다.
또 포천시는 90억원 규모의 '한여울 행복마을 커뮤니티 조성' 사업계획을, 시흥시는 98억원 규모의 '경기 서부 융복합지원센터 건립'사업계획을 각각 발표했다. 부천시는 40억원 규모의 '웹툰의 글로벌콘텐츠 프로젝트를 통한 일자리 창출'사업계획을, 양평군은 50억원 규모의 '힐링건강지역만들기'사업을 설명했다.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은 지난 10월 20일 도내 31개 시군에 공모사업 계획을 통보하면서 시작됐다. 지난 15일 접수마감 결과 31개 시군에서 66개 사업에 4,631억 원을 신청했으며, 도는 19일 서류심사를 시행, 이 가운데 33개 사업을 예비후보로 선정했다. 이어 지난 22일 예비심사를 시행해 이날 7개 사업을 본선 진출팀으로 결정했다.
이날 심사는 서순탁 서울시립대 교수와 고승영 서울대 교수 등 외부 전문가 9명이 맡았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창조오디션은 국민의 세금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쓰면서도 경제활성화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사업을 해보자는 뜻에서 낸 아이디어"라며 "지역공무원들이 정책을 두고 경연을 벌이는 최초의 행사이고 축제의 자리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