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사흘째 강세를 유지하며 1,210선을 훌쩍 넘어섰다.
2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86포인트 높은 1,212.49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키워 오전 10시10분 현재 5.68포인트(0.47%) 오른 1,215.31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장 출발 직후 한때 1,219.87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오름폭이 다소 줄어든상태다.
KRX100 지수도 2,502.98로 15.80포인트(0.64%) 상승했다.
장 출발 직후에는 기관과 개인투자자가 동반 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으나 현재는 개인이 홀로 매수주체로 나섰다. 전날 국제유가가 배럴당 65달러 초반까지(WTI기준)까지 떨어진 것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2억원, 11억원의 매도우위인 반면 개인은 218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5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들은 외국계증권사 창구를 통해삼성전자, 하이닉스, 기업은행 등을 팔고 있다.
유통, 철강 등만 1% 안팎 떨어졌을 뿐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다. 특히 보험이 4%이상 뛰었고 비금속광물, 은행, 의료정밀, 증권 등도 1%이상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자산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로 ㈜한화가 7%이상급등했고 하나은행과 우리금융, 신한지주, 대구은행, 국민은행 등 은행주들도 일제히 1~6% 올랐다.
또 현대해상, 삼성화재, 동부화재, LG화재, 코리안리 등 보험주들도 2~6%대의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300만주 자사주 매각 사실을 발표한 두산산업개발도 10%이상 크게 올랐다.
그러나 최근 강세를 보였던 동국제강과 INI스틸, 고려아연 등 철강.금속주는 1~4% 하락, 전반적으로 약세며 채권단 지분 매각 소식에 하이닉스 역시 2% 가까이 떨어졌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7개 등 391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를 포함해 302개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