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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터치R]CJ헬로비전, “2대주주 지분 매각…오버행부담 줄어”-한화

CJ헬로비전이 2대주주의 지분 매각으로 오버행 부담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화투자증권은 21일 보고서에서 “CJ헬로비전의 2대주주인 Sable Asia가 전날 보유지분 818만3,970주(10.6%) 중 302만5,000주(3.9%)를 블록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매각이 완료되면 Sable Asia 펀드의 보유 주식수는 515만8,970주(6.7%)로 줄어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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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ble Asia 펀드의 보유 주식은 사모펀드의 성격상 언제든지 시장에 매물로 나올 수 있었기 때문에 그동안 CJ헬로비전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해 왔다. 따라서 이번 블록 매각은 오버행 부담이 줄어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보고서의 분석이다.

한편,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방송시장 내 대기업 수직계열화 우려를 표명한 것과 관련, 보고서는 “CJ헬로비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종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CJ헬로비전은 개별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에 대한 M&A를 통해 가입자를 늘려왔고 지난해에도 5개 SO를 인수했다”며 “방송 가입자는 404만명으로 늘어났지만, 여전히 유료방송 전체 가입자 2,541만명 대비 시장점유율이 15.9%로, 시장점유율 1위인 KT(스카이라이프 포함)와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 1월 28일에 SO에 대한 시장점유율 규제를 완화하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통과됐기 때문에 CJ헬로비전을 포함한 SO의 가입자 한도는 전체 유료방송의 3분의 1인 847만명 수준으로 확대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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