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넥센 등 12개사 경남에 3400억 투자

1900명 새 일자리창출 효과 기대

넥센터이어, 피엔씨코, 영화금속 등 12개 기업이 경남도에 3,400억원 규모의 투자에 나선다. 경남도는 16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수도권 기업 CEO 등 잠재투자가 400여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도는 12개 업체와 3,423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와 1,89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남도와 18개 전 시·군, 경남개발공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공동으로 참여해 투자 상담 부스를 설치하고 '경남 미래50년 사업' 및 경남의 투자환경을 소개하고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했다.

MOU를 체결한 12개 기업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경남미래 50년 전략사업인 해양플랜트 분야에 에스에이에스와 에스엠에이치가 창원시 가포지구의 7만7,798㎡ 부지에 597억원을 들여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또 경상북도에 소재하는 나노관련 기업인 피엔씨와 코사인이 밀양시에 620억원을 투자해 5만3,058㎡의 부지에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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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 관련 기업인 영화금속은 함안군 일반산단에 300억원을 투자해 3만6,502㎡의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며, 신화열처리와 센트랄CAS는 창녕군 대합산단에 366억원 투자하고 4만2,960㎡의 공장을 짓기로 했다.

특히 넥센타이어는 2009년 창녕군 대합면에 1조원을 투자한데 이어 이번에는 1,000억원을 투자해 10만㎡ 의 공장을 증설하고 300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할 계획을 밝혔다. 일본 이바라기현에 소재하고 있는 금농원연구소도 창원시 가포지구에 150억원을 투자, 도내 농산물 수집가공 및 물류센터를 설치할 계획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밖에 산업용밸브 제조회사인 부산의 조광아이엘아이는 양산시에 230억원을, 진주에 소재한 보트제작 업체인 다요요트는 남해군에 110억원을 투자해 31,696㎡의 공장을 설립하고 이전하기로 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경남의 산업구조를 획기적으로 바꿀 경남 미래 50년 전략사업이 완성되면 경남이 기업하기 제일 좋은 지역이 될 것"이라며 "경남에 투자하는 기업이 세계를 무대로 기업 활동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수도권 기업을 타깃으로 대규모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연례적으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하여 수도권 기업의 지방이전을 촉진하고 지역의 균형발전과 신규 고용 창출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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