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투신 주식형펀드 공격마케팅 돌입

“주식투자의 새로운 기회가 오고 있다” 투신권이 주식형 펀드에 대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이는 최근 증시가 상승세를 타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짐에 따라 부동자금의 적극적인 흡수와 함께 이를 중장기 투자로 유도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한국투자증권은 19일부터 `Rich Korea 2003-부자아빠, 부자나라`라는 슬로건 아래 대대적인 주식형 펀드 판매 캠페인에 돌입하기로 했다. 한투증권은 1차로 `부자나라 성장형 펀드` 등 4개의 펀드군을 구성해 집중관리하고 판매하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4개의 펀드군은 ▲주가연계증권(ELS)펀드 2~3종 ▲10~15% 수익을 올리면 채권형으로 전환되는 전환형 펀드 1종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헷지형 펀드 2종 ▲정통 액티브(성장형)펀드 2종 등 총 8종으로 구성된다. 박진수 한투증권 마케팅부장은 “주가지수가 700선 밑인 지금이 주식형 펀드 가입의 적기라고 판단된다”며 “앞으로도 시장상황을 보아가며 2차 판매 캠페인에 들어가는 등 공격적인 판매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투증권도 다음주부터 전국 지점을 순회하는 마케팅 로드쇼를 펼칠 예정이다. 진현수 현투증권 투신영업추진부장은 “현재를 상승초기 장으로 보고 주식형 펀드를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에 나설 것”이라며 “5,000억원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투증권은 이와 관련, 신상품으로 시장의 변동성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주식형 펀드인 `마켓 뉴트럴`을 곧 출시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주식편입 비중을 일정하게 유지, 비과세 혜택과 함께 주가상승에 따른 수익을 올리고 선물 헷지 투자를 통해 안전한 투자가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투증권 역시 오는 9월말까지 수탁고 20조원 조기회복을 목표로 `고객-직원-회사` 모두 승자가 되자는 의미의 `3(THREE)-WIN`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대투증권은 이 캠페인에서 주식형 펀드를 비롯한 수익증권, 주식ㆍ채권 등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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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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