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 방산업계 노드롭, TRW社 인수 추진

미국 제3의 방산업체인 노드롭 그루먼이 22일 업계 7위인 TRW를 60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의했다.노드롭은 이날 성명을 통해 두 회사의 합병 교섭을 위해 TRW 주식 한 주당 47달러를 지불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가격은 전날 TRW의 뉴욕 증권거래소 폐장가 39.8달러보다 18% 높은 것이다. 이에 따라 노드롭이 TRW의 주식을 매입할 경우 약 60억 달러를 지불해야 하며, 여기에 50억 달러에 달하는 TRW의 부채를 껴안을 경우 인수 총액은 1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노드롭은 오는 27일까지 TRW가 인수 제의에 대한 답변을 해줄 것을 요청했는데, TRW는 "주주들의 이익을 최대한 보호하는 차원에서 이사회가 노드롭의 제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드롭은 지난해 수주 실적 기준으로 록히드 마틴, 보잉에 이어 3위를 기록했으며 TRW는 7위에 랭크 됐다. 전문가들은 노드롭이 TRW를 인수할 경우 미국 제2의 방산업체로 부상하면서 궁극적으로는 최대 방산업체가 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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