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종의 올 1ㆍ4분기 수익성이 예상보다 양호할 것으로 전망돼 긍정적인 접근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흥증권은 6일 조선산업의 호황 국면이 오는 2006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조선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비중확대’로상향 조정했다.
신흥증권은 지난 2월 국내 대형 조선 3사가 입찰에 들어간 엑슨모빌의 대규모 LNG선박 수주 건수가 올 하반기에 가시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중국으로 유입되는 선박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고, 일본 하네다공항 확장공 사가 오는 2006년에서 2009년까지 예정돼 있어 조선업체들의 수주 증가가2006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인갑 신흥증권 애널리스트는 “조선업종이 모두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대한 지나친 우려감으로 하락해 가격메리트가 발생한 상황”이라며 “특히 상반기 동안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 유망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의 올 1ㆍ4분기 영업이익 증가 율이 각각 73.6%, 98.6%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또 현대중공업에 대해 ‘강력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고, 대우조선해양ㆍ 삼성중공업ㆍ현대미포조선ㆍSTX조선에 대해서는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 했다.
/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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