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피, 미결제약정 늘어 추가하락 변수로

이번 주 코스피선물은 직전 장중 저점인 70선에 대한 하방경직성을 시험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프로그램 매도에 대한 우려감이 줄어들었다는 점은 투자심리상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선물은 60선 회복이 쉽지 않아 보이며 국채선물은 제한적인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 ◇코스피선물=지난 주 코스피선물 3월물은 외국인들이 현물과 선물 동시매도에 나서며 72선대로 밀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미결제약정이 지난 주 하락과 함께 다시 늘어나기 시작해 8만6,000계약 수준을 넘어서면서 지수의 추가하락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매수차익거래 잔액은 2,000억원을 밑돌면서 3월물 만기를 앞두고 프로그램 매물 출회에 따른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분석된다. 또 선ㆍ현물간 베이시스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세를 다시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다. 황재훈 LG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가 뚜렷한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직전 장중 저점인 70선에 대한 지지를 테스트할 가능성이 높다”며 “단기 반등은 가능하겠지만 하락세를 염두에 둔 보수적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선물=이번 주 코스닥시장의 40선 지지여부가 불투명해 보여 코스닥선물도 60선 회복 시도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57선이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국채선물=지난 달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국채선물은 이번 주에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콜금리 인하 기대감이 일정 부문 선물가격에 반영돼 있어 추가상승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국채선물 3월물이 108.80~109.80포인트의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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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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