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6세대 쏘나타 YF '개봉박두'<br>골프, 무릎 에어백 기본 사양 채택
| 메르세데스-벤츠 The new E-Class Cou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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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스바겐_신형 골프 6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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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쏘나타 후속 YF(모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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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그 명성 그대로 '뉴 페이스'의 질주
현대차 6세대 쏘나타 YF '개봉박두'골프, 무릎 에어백 기본 사양 채택
메르세데스-벤츠 The new E-Class Coupe
폭스바겐_신형 골프 6세대
현대차 쏘나타 후속 YF(모델명)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들에게 브랜드명은 자존심이다. 특히 '베스트셀링 카'의 브랜드는 그 자체로 제품의 상품성을 상징하며 소비자들의 신뢰를 끌어들이는 마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자동차 메이커들은 대표적인 브랜드의 경우, 세대를 넘겨가면서 족보를 만들기위해 노력한다.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차 가운데, 이처럼 '족보 있는' 신모델이 3종에 달한다. 현대차의 6세대 쏘나타와 폭스바겐의 6세대 골프, 메르데세스-벤츠의 9세대 뉴 E클래스다.
이 3개의 신차는 각 메이커를 대표하는 차종이며 각 차급에선 독보적인 모델들이다. YF와 골프는 각 5년 만에 모델 교체이며 뉴 E클래스는 7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했다. 모두 오랜만에 나온 만큼, 출시 전부터 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모델은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트랜스폼 후속으로 5년 만에 새롭게 바뀐 6세대 쏘나타 YF(모델명)다. 지난 1일 이미지를 공개한 현대차는 2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간 후 오는 10일 YF를 정식 출시한다. 쏘나타는 1985년 처음 등장한 이래 2007년 11월 부분변경 모델 쏘나타 트랜스폼까지 5차례에 걸쳐 진화를 거듭해 왔다.
YF는 4도어 쿠페 스타일을 지향한다. 2000㏄급과 2400㏄급 두 종류로 나온다. 쎄타-2엔진을 개조해 엔진을 탑재했고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 강력한 동력 성능과 연비 향상을 실현시켰다. 연비는 높인 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최고출력도 200마력에 육박한다. 획기적인 파워트레인 기술로 연비는 동급 최고 수준인 12.8km/리터를 실현했다.
역시 새롭게 선보이는 신형 쏘나타(YF)의 기대되는 부분은 외관 디자인. 공개된 이미지는 모든 라인이 하나의 선으로 이어진 듯 유기적인 연결을 강조하면서도 고도의 긴장감이 느껴지는 곡선적인 캐릭터를 중심으로 역동적인 이미지를 담아냈다. YF로 갈아탄 쏘나타는 내년 글로벌 누적 판매 500만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해치백'의 대명사 골프도 오는 21일 '6세대' 간판을 달고 나온다. 1974년 첫 출시된 이후 2,600만대 이상 생산됐다. 6세대는 차세대 커먼레일 TDI 엔진이 장착됐고 소음 감소를 위한 첨단 기술이 대거 적용돼 최강의 정숙성을 구현했다는 것이 특징.
연료소비를 최대 28%까지 줄여 연비를 1리터당 17.9km까지 이뤄냈다. 기존 5세대 2.0TDI 역시 1리터당 15.7km로 동급 최고 수준이었다. 업그레이드된 안정성도 눈에 띈다. 총 7개의 에어백과 앞 좌석의 액티브 헤드 레스트에 적용된 최신 WOKS 시스템 등의 다양한 안전 장치들이 탑재되어 있다.
특히 골프 최초로 기본사양으로 적용된 무릎 에어백은 사고 발생 시 200분의 1초 만에 작동, 운전대와 대시보드와의 강한 충격으로부터 운전자의 하체를 보호해 준다. 김민주 폭스바겐코리아 과장은 "보통 소형 차량들이 철판들을 붙일 때 단추를 담그듯 띄엄띄엄 용접 하는데 반해 이번 신형은 지퍼를 채우듯이 레이저로 차체 부품을 이어 붙여 차체 강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메르데세스-벤츠가 주력으로 밀고 있는 프리미엄 중형 세단 E클래스는 7년 만에 새롭게 바뀐 모습으로 지난달 24일부터 판매되기 시작했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벌써부터 뜨겁다.
E클래스가 벤츠를 상징하는 인기 차종인 데다 신차가 나오기까지 7년이란 세월이 걸렸기 때문이다. 이미 전국적으로 이틀 만에 2,000대가 넘는 계약이 이뤄진 상태다.
국내에 선보인 E클래스는 모두 7종. E220 CDI(6,590만원), E300 엘레강스(6,910만원), E300 아방가르드(8,150만원), E350 아방가르드(9,590만원), E350 4륜구동(9,990만원), E350 쿠페(7,990만원), E63 AMG(1억3,990만원)이다.
특히 쿠페 모델은 올해 물량이 20~30대에 한정돼 있어 벌써부터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이번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더욱 역동적이며 과감해진 디자인이다.
심희정 기자 yvette@sed.co.kr
입력시간 : 2009-09-02 1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