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포인트 넘게 급락하던 종합주가지수가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700선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 0.44포인트 상승한 704.58포인트로 마감.
이날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이 300억원대의 매도 공세를 펼친 가운데 매수 세력 부족으로 690선 초반까지 밀렸다. 하지만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기관투자가들이 매수에 나서면서 일부 대형주들이 반등을 시도해 낙폭을 좁혔고 결국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기계, 철강금속, 전기가스, 운수장비, 전기전자, 통신, 건설업이 올랐고 섬유의복, 종이목재, 유통, 증권, 은행업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40만원 아래로 떨어졌던 삼성전자가 반발 매수세의 유입으로 2,000원 오른 40만8,000원으로 마감한 것을 비롯해 SK텔레콤, 포스코, KT, 한국전력, 현대차, 신한지주 등이 올랐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