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증권사 순익, 지난해 4조4,000억 "사상 최대"

54곳 전년보다 70.3% 급증

증권사들이 지난해 사상 최대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국내 54개 증권사의 2007회계연도(2007년4월~2008년3월) 실적을 분석한 결과 당기순이익이 총 4조4,299억원에 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에 비해 70.3% 증가한 것으로 종전 최대치였던 2005회계연도보다 19.3% 많은 것이다. 증권사들이 지난해 최대 실적을 올린 이유는 주식시장의 호황으로 주식거래 규모가 크게 늘면서 수탁 수수료 수입 등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수탁 수수료와 펀드 판매 수수료가 각각 6조6,136억원, 1조1,163억원으로 전년 대비 58.6%, 42.3% 증가했다. 지난 3월 말 현재 전체 증권사의 자산 총액은 131조2,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5조4,000억원(36.9%)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이익잉여금 축적과 유상증자 등으로 7조7,000억원 증가했으나 부채 총계는 27조7,000억원 늘어났다. 부채 총계의 경우 종합자산관리계좌(CMA) 확대에 따른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와 장외파생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 등 매도 신종증권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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