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프리미엄 아웃렛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11월 오픈 예정인 김해 프리미엄 아웃렛에 이어 파주, 대구에 잇따라 아웃렛을 오픈하며 신세계에 한발 뒤진 아웃렛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쇼핑은 2월1일 대구광역시ㆍ㈜이시아폴리스와 ‘이시아폴리스 복합상업몰 내 프리미엄 아웃렛 개발’을 주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31일 밝혔다. 대구 프리미엄 아웃렛은 올해 말 오픈 예정인 김해와 2009년 오픈 예정인 경기도 파주에 이은 롯데쇼핑의 프리미엄 아웃렛 3호점으로 4만㎡(약1만2,000여평)규모에 해외명품을 포함해 국내 유명브랜드 100~120개 유치할 계획이다.
롯데쇼핑은 대구 프리미엄 아웃렛 오픈으로 기존 대구점과 상인점 등 백화점 2곳, 패션전문점인 동성로 영플라자 등과 함께 대구지역 내 대표 유통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는 한편 프리미엄 아웃렛 시장의 전국적인 유통망을 확보할 방침이다.
롯데쇼핑은 현재 오는 11월 오픈을 목표로 김해유통단지내 프리미엄 아웃렛 1호점을 건설중이다. 김해 프리미엄 아웃렛은 4만5,114㎡(지상 1~2층ㆍ영업면적 2만8,760㎡) 규모로 구찌, 버버리, 발리, 테스토니 등 해외 명품브랜드와 빈폴 등 국내브랜드 등이 입점한다.
또 내년 하반기 오픈 예정인 파주 프리미엄 아웃렛은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통일동산 일대 7만2,000㎡(2만2,000평)의 쇼핑단지 내에 2만3,000~2만6,000㎡(7,000~8,000평)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롯데쇼핑은 파주 프리미엄 아웃렛에 20개의 해외 명품브랜드를 포함해 130개의 브랜드를 입점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박동희 롯데쇼핑 아웃렛개발팀장은 “라이프스타일이 선진국화되면서 프리미엄 아웃렛과 교외형 쇼핑몰이 미래형 신유통업태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부산상권의 김해, 수도권의 파주에 이어 대구에도 아웃렛을 지어 각 지역에서 프리미엄 아웃렛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