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이씨앤코는 11월30일을 기준으로 계열사인 알덱스ㆍ대한테크렌을 흡수합병한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번 합병은 시너지 효과 및 비용 절감을 통한 경영 효율성 달성을 위한 것으로, 합병비율은 티이씨앤코 1대 알덱스 0.78ㆍ대한테크렌 11.18이다.
티이씨앤코는 전기ㆍ통신공사 및 스마트 홈네트워크 서비스, 알덱스는 동(구리) 통신 제조, 대한테크렌은 태양광 발전설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모회사인 대한전선의 홍보팀장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Q. 합병 이유와 기대 효과는
A. 세 회사의 매출이나 규모가 크지 않아, 관리ㆍ경영 부문을 통합하면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각자 사업 부문이 다르지만, 나름의 연결고리가 있다. 티이씨앤코는 전기ㆍ통신 쪽인데, 알덱스는 통신선을 제조하고 있어 시너지효과가 있다. 또 테크렌은 태양광 발전설비업체인데, 회사가 작다 보니 그간 대형 프로젝트 입찰에 참가할 자격요건이 안됐다. 합병 이후에는 가능해질 것이다. 이외에 부채비율도 18% 수준으로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Q. 세 회사의 기존 사업부문은 모두 유지되나
A. 최고 경영진의 의중까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조직을 정비하는 수준일 것이다. 기존 사업부문들은 그대로 가져가는 것으로 안다.
Q. 합병법인 대표는 티이씨앤코 윤 대표가 맡나
A.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Q. 티이씨앤코가 올 상반기로 이익부문 흑자전환인데. 올해 가이던스는
A. 티이씨앤코만 봤을 때 올해 매출이 3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합병이 되면 조금 달라질 것이다. 사실 지금까지보다는 올해부터가 기대된다.
Q. 현재 자산 1,100억원에 부채 162억원, 매출 410억원이다. 부채는 적고 자본은 유별나게 많다
A. 티이씨앤코는 3년전 인적 분할을 통해 재무구조를 한번 정리했다. 티이씨앤코의 자체 사업인 홈네트워크 서비스도 규모가 작고, 그 외에 다른 사업 진행한 것도 없어서 부채비율이 좋다. 사실 티이씨앤코는 지주회사 격으로, 티이씨건설ㆍ티이씨알 등 부동산 관련 회사들을 거느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