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울산 플랜트노사, 유급휴일 잠정합의안 도출

울산 플랜트노사가 유급휴일을 실시하는 내용의 올해 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울산 플랜트노조는 17일 새벽까지 사용자측과 울산고용노동지청에서 올해 단체협약 갱신을 위한 교섭을 가진 끝에 도출된 46개의 합의점이 담긴 잠정합의안에 합의했다.


잠정합의안에 따르면 노사는 유급휴일을 설 2일, 추석 2일, 하계휴가 1일 등 모두 5일로 정했다. 올해는 휴가 1일을 소급해 6일을 쉬는데 합의했다. 단협의 유효기간은 1년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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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전체 조합원 800여명(노조 주장)을 대상으로 이날 오후 6시 울산역 광장에서 노사 잠정합의안의 수용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벌인다. 투표결과는 늦어도 오후 9시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박해욱 플랜트노조 위원장은 “최대 쟁점 사항이었던 유급휴일이 생각보다 적은데다 40여개에 이르는 합의점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아 투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예측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노조의 찬반투표가 통과되면 플랜트 사용자측은 지난 6일부터 계속된 직장폐쇄를 철회하고 노조도 업무에 복귀한다.

노사는 지난 4월부터 단협 교섭을 벌여왔으며 그 동안 합의점을 찾지 못해 노조의 파업과 사용자측의 직장폐쇄 등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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