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KCC 태양광사업 핵심원료 출하 성공

폴리실리콘, 美업체에 첫 공급시작

KCC 임직원들이 지난 25일 충남 대죽 공장에서 폴리실리콘 첫 출하를 기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KCC가 태양광사업의 핵심 원료인 폴리실리콘 첫 출하에 성공했다. 지금까지 국내 업체 중 폴리실리콘을 상업생산하고 있는 곳은 동양제철화학이 유일했다. KCC는 28일 “충남 대죽 공장의 시험설비에서 생산한 폴리실리콘을 지난 25일 미국 솔라파워인더스트리사에 납품하기 위해 선적을 마쳤다”고 밝혔다. KCC는 솔라파워인더스트리사와 오는 2013년까지 약 1억달러 규모의 폴리실리콘 장기공급 계약을 맺었으며 이번 출하분은 그 첫 공급물량이다. KCC는 2월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2010년 완공을 목표로 연산 6,000톤 규모의 공장을 짓고 있으며 현재는 지난해 완공한 시험설비(파일럿 플랜)에서 초고순도 폴리실리콘을 소량 생산하고 있다. KCC의 한 관계자는 “파일럿 플랜트에서 생산제품을 상업판매했다는 것은 양산체제를 갖출 수 있는 기술 수준에 이미 도달했다는 의미”라면서 “이른 시일 내에 양산이 가능한 설비를 갖춰 세계시장에 대응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전세계에서 폴리실리콘을 양산할 수 있는 업체는 동양제철화학 및 독일ㆍ일본의 4~5개사에 불과하며 최근 수년간 태양광 붐이 불자 전세계적인 폴리실리콘 공급부족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KCC 측은 “폴리실리콘을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키우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하겠다”면서 “향후 연산 1만8,000톤 규모까지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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