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순형(趙舜衡) 대표는 5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4ㆍ15 총선이후 권력구조 개편 등을 포함한 개헌 논의에 착수하자고 제안할 것으로 4일 알려졌다.조 대표는 또 대통령의 사면권 남용 제한 및 국회의원의 면책 특권과 불체포 특권을 축소하는 방향으로의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조 대표는 이와 함께 노무현 대통령에게 대선자금과 경선자금 등 불법 정치자금에 대한 고백과 이에 따른 책임을 질 것을 요구하고, 불법정치자금에 대한 공정한 수사 보장도 촉구할 방침이다.
조 대표는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탄핵을 발의하고, 국민과 함께 총력 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명시할 것이라고 당 관계자는 말했다.
<범기영기자 bum7102@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