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 교육' 수혜주 눈에띄네 시장규모 확대 전망에 급락장세도 주가흐름 탄탄증권사, 웅진씽크빅·에듀박스 긍정 평가 서동철 기자 sdchaos@sed.co.kr 웅진씽크빅과 에듀박스 등 교육주가 '방과후교육' 수혜주로 기대되며 급락장에서도 주가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 17일 웅진씽크빅은 100원(0.77%) 오른 1만3,150원으로 마감했으며 에듀박스는 보합세를 기록, 코스닥지수가 15포인트 이상 떨어진 급락장에서도 탄탄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인츠커뮤니티도 이날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온라인 논술 교육 특화로 방과후 교육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이다. 이들이 최근 들어 강한 주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정부의 방과후교육 방침으로 올해 이 시장이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교육서비스업계는 현재 1,000억원 정도인 방과후교육 시장 규모가 정부의 정책 실시 이후 1조원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매출의 동반 성장세가 예상되는 웅진씽크빅과 에듀박스 등에 대해 증권사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교보증권은 에듀박스에 대해 "매출 비중의 60%를 차지하는 방과후 컴퓨터 교실 부문의 성장세가 부각될 것"이라며 목표가 1,650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김승철 교보증권 연구원은 "교육부의 영어교육 확대 실시와 방과후학교 제도 시행으로 에듀박스의 '토킹클럽' 및 신사업 부문의 영업환경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부모의 조기영어 교육열과 방과후보육 수요가 어우러져 신규 사업부문의 수요 기반이 탄탄하다"고 덧붙였다 웅진씽크빅의 경우 방과후교육은 신규사업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SK증권은 웅진씽크빅이 방과후 컴퓨터 교실 시장으로의 성공 진입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영어, 논술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SK증권에 따르면 웅진씽크빅의 방과후 컴퓨터 교실 계약학교 수는 지난 2004년 말 47개에서 2005년말 245개까지 늘어났으며 2006년말에는 350개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온ㆍ오프라인 논술 교재를 방과후 학교 시범학교에 공급하고 있는 인츠커뮤니티는 2월 초ㆍ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는 논술사이트를 오픈하면서 본격적인 교재 개발을 통해 방과후 학교 시장을 공략해 나갈 전략이다. 김기안 삼성증권 연구원은 "방과후교육은 다양한 과목이 전면 실시되기 때문에 시장 성장속도에 따라 향후 매출이 예상보다 훨씬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웅진씽크빅의 목표주가를 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입력시간 : 2006/01/17 1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