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수산重 '액면분할 효과 반짝' 9일째 하한가

‘액면분할 괜히 했나.’ 액면분할 호재로 급등세를 보였던 수산중공업이 24일 920원으로 마감하면서 9일째 하한가를 기록했다. 수산중공업은 액면가 5,000원 짜리 주식을 500원으로 분할한 뒤 지난 7월15일 시초가 1,950원으로 거래를 시작, 지난 10일 3,960원까지 급등했다가 연일 추락하고 있다. 회사측은 “주가 급락 사유가 없다”고 공시했으나 시장 전문가들은 액면 분할 후 급등했던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투자 심리가 급격하게 냉각되면서 주가가 액면 분할 이전의 반토막이 된 데다 ‘유동성 확보’라는 분할 목적도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 최근 수산중공업 하루 거래량은 10만~20만주 수준에 그쳐 유동주식수는 액면분할 이전보다 2~3배 가량 늘었으나 거래 대금은 오히려 30% 이하 수준으로 떨어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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