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독자 한마디] "휴가철 행락질서 지켰으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접어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직장생활을 잠시 잊고 찌든 몸을 식히기 위해 산ㆍ바다ㆍ계곡을 찾아 피서를 떠난다. 그러나 우리의 피서문화는 아직까지 달라진 것이 전혀 없다. 해마다 휴가철이면 피서지 주민들은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다. 조용한 마을에 놀러 온 피서객들이 밤늦도록 술을 마시며 떠들어 주민들이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할 때가 많고 신고받고 경찰이 출동한 경우도 많다. 피서객들은 좋은 피서지에서 놀다 가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생각하지만 낮부터 술판을 벌이는 모습은 농촌 지역 농민의 소외감만을 조성할 뿐이다. 단순히 술을 마시고, 춤추고, 시끄럽게 떠드는 피서문화는 달라져야 한다. 자기가 가져간 음식물은 버리지 말고 집으로 가져 오고 놀았던 장소는 깨끗이 청소하며, 지역주민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에서 즐겁게 보내고 행락문화도 지킬 줄 아는 양심을 키웠으면 하는 바람이다. /성대성(경사ㆍ의성경찰서 중앙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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