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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분당 중대형 아파트 시세 '바닥론'

용인·분당 중대형 아파트 시세 '바닥론' 5개월 전보다 2억~3억이상 하락"판교 쇼크로 하락세 반전 힘들것" 회의론도 윤홍우기자seoulbird@sed.co.kr 용인 성복지구 전경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아야 합니다.” vs “아직 바닥이 어디인 줄도 모릅니다.” 경기도 분당ㆍ용인 지역에서 불과 5개월 전보다도 2억~3억원 이상씩 하락한 중대형 아파트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는 집값이 떨어질 만큼 떨어졌다는 ‘바닥론’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도 급매물이 더 쏟아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매수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와 용인ㆍ분당 일대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용인시 신봉동 LG신봉자이2차 198㎡형의 시세는 올 7월까지 8억4,000만~9억5,000만원선이었으나 지금은 2억~2억5,000만원 떨어져 6억5,000만~7억원 사이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보정동 포스홈타운 128㎡형은 불과 5개월 전만해도 6억원~7억5,000만원 사이를 유지했으나 지금은 4억1,000만~5억,5000만원 사이까지 시세가 내려왔다. 신봉동 L공인 사장은 “용인 중대형 아파트들의 가격은 이제 거의 바닥에 가까워졌다고 보면 된다”며 “앞으로도 이 일대에서는 3.3㎡당 1000만원 미만으로는 신규 공급이 힘들기 때문에 이 이상으로 떨어지기는 구조적으로 힘들다”며 매수를 권유했다. 분당 일대도 역시 마찬가지. 중대형을 중심으로 올 하반기에만 2억~3억원씩 떨어진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다. 서현동 시범한양 198㎡형은 올 7월까지만 해도 12억~14억5,000만원 수준에 시세가 형성됐으나 지금은 8억5,000만~11억원 수준까지 내려왔다. 하반기에만 무려 3억5,000만원 정도가 빠진 것이다. 야탑동 탑대우 역시 191㎡형이 5개월 전만 해도 9억9,000만~12억원 수준이었으나 지금은 약 2억5,000만원이 떨어져 8억~9억원대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야탑동 G공인 사장은 “아무리 판교에 입주가 된다 해도 신도시 기반을 제대로 갖춘 곳은 전국에 분당밖에 없다”며 “중대형으로 집을 넓혀가기를 원하는 수요자에게는 다시 없는 기회”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이 같은 ‘바닥론’에 아직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분양팀장은 “용인 분당지역은 2주택자들이 많아 경기침체가 계속될 경우 내년에도 대출 부담을 이기지 못한 급매물이 출연할 가능성이 있으며, 판교 입주 쇼크로 당분간은 하락세에서 반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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